저혈압 수치와 증상 및 기립성 저혈압 치료: 어지러움 없애는 생활 습관과 좋은 음식 5가지

“앉았다 일어날 때 눈앞이 핑 도는 느낌”, “오후만 되면 몸이 축 늘어지고 무기력한 기분”. 혹시 빈혈이라고 생각해서 철분제만 드시고 계시진 않나요? 사실 이는 빈혈보다 ‘저혈압’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고혈압이 ‘침묵의 살인자’라면, 저혈압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과 같습니다. 심한 경우 실신으로 이어져 뇌진탕이나 골절 같은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거나 환절기가 되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증상이 심해지기 쉽습니다. 오늘은 저혈압 환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생활 수칙과 어지러움을 싹 없애주는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1. 저혈압의 기준과 위험한 유형 (기립성, 식후)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이 90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이 60mmHg 미만일 때를 저혈압이라고 정의합니다. 하지만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입니다. 단순히 수치만 낮고 건강하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어지러움이나 피로감이 동반된다면 관리가 필요합니다.

  • 기립성 저혈압: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혈액이 하체로 쏠리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어지러움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 식후 저혈압: 식사 후 소화를 위해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면서 뇌와 사지로 가는 혈액이 부족해져 나른해지고 어지러운 증상입니다. 노년층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2. 저혈압을 이기는 필승 생활 습관 5가지

저혈압 관리의 핵심은 ‘혈액량 늘리기’와 ‘혈액 순환 돕기’입니다. 고혈압 환자와는 정반대의 생활 수칙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1. 물은 하루 2L 이상, 소금은 적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체액량을 늘리는 것입니다. 하루 2~2.5L의 물을 충분히 마셔야 혈액량이 유지됩니다. 또한, 싱겁게 먹어야 하는 고혈압과 달리, 저혈압 환자는 적당량의 염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의사와 상의 후 식사 때 국물을 조금 더 드시거나 약간 짭짤한 반찬을 곁들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천천히 일어나고 ‘도리도리’ 운동하기

기립성 저혈압 예방을 위해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바로 벌떡 일어나지 마세요.
1) 침대에 걸터앉아 다리를 흔들거나,
2) 목을 좌우로 가볍게 돌려주는(도리도리) 준비 운동을 한 뒤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세요.

3. 하체 근육 키우기 (제2의 심장)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은 아래로 쏠린 피를 다시 심장으로 펌프질해 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스쿼트나 까치발 들기 운동을 꾸준히 하여 하체 근력을 강화하면 뇌 혈류 공급이 원활해집니다.

4. 식사는 ‘조금씩 자주’ (식후 저혈압 예방)

한 번에 과식을 하면 소화를 위해 엄청난 양의 혈액이 위장으로 쏠립니다. 식후 나른함과 어지럼증을 막기 위해 식사량을 줄이고 하루 4~5끼로 나누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 위주의 식단이 유리합니다.

5. 압박 스타킹 착용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졌다면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세요. 다리에 혈액이 정체되는 것을 막아 뇌로 가는 혈류량을 확보해 줍니다.

3. 저혈압에 좋은 음식 vs 피해야 할 음식

음식만 잘 먹어도 활력이 생깁니다. 혈압을 정상화하고 에너지를 주는 식품을 챙겨 드세요.

저혈압에 좋은 음식 (권장) 피하거나 주의해야 할 음식
다크 초콜릿, 견과류
(혈관 건강 및 에너지 공급)
술 (알코올)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더 떨어뜨림)
치즈, 우유
(비타민 B와 적당한 나트륨 공급)
과도한 탄수화물 (밥, 떡)
(식후 저혈압 유발 가능성 높음)
당근, 시금치
(비타민 A, C가 풍부해 혈액순환 도움)
이뇨 작용이 강한 차
(체내 수분 배출로 혈액량 감소)
마늘
(스코르디닌 성분이 신진대사 촉진)
뜨거운 목욕/사우나
(혈관 확장으로 실신 위험)

자주 묻는 질문 (FAQ)

Q. 저혈압인데 커피를 마셔도 되나요?
A. 네, 아침에 마시는 한두 잔의 커피는 카페인이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여주므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많이 마시면 이뇨 작용으로 수분이 빠져나가 오히려 좋지 않으니 하루 1~2잔이 적당합니다.

Q. 여름철에 더 어지러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관을 확장하고 땀을 배출합니다. 혈관이 넓어지면 혈압이 떨어지고, 땀으로 수분이 빠져나가 혈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저혈압 증상이 악화됩니다. 여름철 수분 섭취는 필수입니다.

Q. 고혈압 약을 먹다가 저혈압이 올 수도 있나요?
A. 네, 고혈압 약 용량이 과하거나 몸 상태가 변했을 때 약물 부작용으로 저혈압이 올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가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즉시 혈압을 체크하고 의사와 상의하여 약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결론 및 요약

저혈압은 병이라기보다 내 몸이 “혈액순환이 힘들어요”라고 보내는 신호입니다. 오늘부터 물 2L 마시기, 하체 운동, 천천히 일어나기 3가지만 실천해 보세요. 핑 도는 어지럼증이 사라지고, 하루의 활력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생활 습관 개선 후에도 실신하거나 가슴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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